구로디지털단지 오피스 건물에 도착한 건 오전 9시 반이었습니다. 직원들이 이미 출근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바닥 작업 위주로 진행할 거라고 안내해뒀기 때문에, 비어 있는 구역부터 순서대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현장 사무실내부

30평 규모 사무실인데 바닥 상태가 예상보다 많이 진행되어 있었습니다. 복도에서 사무실 문을 열었을 때 왁스 특유의 오래된 냄새가 살짝 났습니다. 통로 중앙은 왁스가 거의 다 닳아 있었고, 직원 책상 주변은 의자 바퀴 자국이 여러 겹 겹쳐 있었습니다. 구석 쪽은 반대로 왁스가 덩어리진 채 굳어 있었는데, 오랫동안 손을 못 댄 현장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무실 유리창

먼저 사람이 없는 회의실 쪽부터 박리를 시작했습니다. 박리제를 희석해서 도포하고 폴리셔 장비를 밀었습니다. 소리가 크진 않지만 장비 진동 탓에 근처 직원분이 잠깐 이쪽을 봤습니다. 그러다 자기 일로 돌아갔습니다. 크게 불편해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회의실이 끝나고 창가 쪽 빈 구역으로 이동하며 계속 밀었습니다. 책상 아래는 직원들이 점심에 자리를 비울 때 처리하기로 하고 일단 접근 가능한 곳부터 먼저 마쳤습니다.

박리가 끝난 구역을 물로 헹구고 건조 시간을 기다리는 사이, 에어컨 필터 두 대를 분리해 간단히 세척했습니다. 먼지가 표면에 쌓인 정도라 세척 자체는 빠르게 됐습니다. 조립하고 돌려보니 바람은 괜찮게 나왔습니다.

오전 작업이 일단락될 무렵, 직원들이 하나둘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 사무실이 거의 비었습니다. 그때부터 책상 아래쪽과 파티션 옆 구석을 집중해서 밀었습니다. 왁스가 굳어 있던 구석 부분은 박리를 한 번 더 도포해서 처리했습니다. 건조 후 왁스 첫 번째 코팅을 올렸습니다. 직원들이 돌아오기 전에 끝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마침 타이밍이 맞았습니다.

현장 바닥 청소전

두 번째 왁스 코팅까지 마무리한 건 오후 1시 반이었습니다. 화장실은 배수구와 세면대 주변을 스팀으로 빠르게 돌리고 마무리했습니다. 싹싹컴퍼니 작업 인원 2명이 오전부터 움직인 현장이었는데, 막판 점심 공백 덕분에 예상보다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담당자분은 오후 미팅이 있어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짐을 챙겨 나오면서 작업 전후 사진을 카카오로 보냈습니다. 세금계산서 발행이나 보험 관련 안내도 메시지에 같이 남겼습니다. 얼마 뒤 확인했다는 답장이 왔습니다. 통로 바닥 광택이 고르게 정리된 상태라 알아봤다고 하셨습니다.

구로 사무실청소, 특히 이런 구로디지털단지 소규모 사무실은 직원들이 상주한 채로 작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비어 있는 구역부터 순서를 잡는 게 중요합니다. 바닥 박리는 소음보다 냄새가 더 신경 쓰이는 작업이라, 환기 상태를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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