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쪽 사무실 이전 청소 의뢰였습니다. 전 입주자가 나간 직후 들어가는 작업이었는데, 공간이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라 이동 동선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 청소는 가구나 짐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평소 청소가 닿기 어렵던 자리까지 처음부터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재실 청소와 다릅니다.

사무실 내부

사무실 규모는 40평 정도였고, 메인 사무 공간에 작은 회의실, 탕비실, 화장실이 붙어 있는 구조였습니다. 작업 인원 2명으로 오전부터 오후 초반까지 걸렸습니다.

공간에 처음 들어가면 어느 구역에 오염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전체적으로 먼저 확인합니다. 이번 현장은 전 입주자가 나간 지 시간이 좀 된 듯했습니다. 창틀 위에 먼지가 두텁게 쌓여 있었고, 창문 레일 안쪽은 오랫동안 청소가 닿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벽면 하부 걸레받이 주변과 콘센트·스위치 주변은 손때와 먼지가 겹쳐 있었고, 문틀 상단에도 기름기 섞인 먼지가 쌓여 있었습니다. 바닥에는 가구가 오래 놓여 있던 자리의 눌림 자국과 이동할 때 생긴 끌림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창틀 청소전

창틀부터 진행했습니다. 창틀 상단 수평면에 먼지가 두텁게 쌓여 있어서 건식으로 먼저 털어내고 젖은 걸레로 닦아냈습니다. 레일 안쪽은 먼지와 이물질이 굳어 있는 상태라 솔로 긁어내야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창문 숫자가 많은 공간이었던 만큼 창틀 처리에 시간을 충분히 썼습니다. 레일 안의 굳은 찌꺼기는 건식 작업만으로 잘 올라오지 않아서 물기를 살짝 더한 뒤 다시 처리했습니다.

벽면은 전반적으로 도배 상태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걸레받이 주변과 콘센트·스위치 테두리 쪽은 손때와 먼지가 겹쳐서 마른 걸레로 닦히지 않는 자국들이 있었습니다. 스위치 주변은 오래 사용하면 손기름이 끼어 색이 변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번에도 비슷한 상태였습니다. 약한 세제를 사용해서 벽면 소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거칠지 않게 닦아냈습니다.

문틀 상단은 손이 잘 닿지 않는 위치라 먼지 누적이 많은 자리입니다. 문이 열리고 닫힐 때 기류가 생기면서 먼지가 그쪽에 쌓이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확인해보니 먼지와 기름기가 섞인 상태였고, 마른 닦기만으로는 처리가 되지 않아서 세제를 사용했습니다. 출입이 잦은 쪽 문틀일수록 상태가 더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번 현장의 메인 출입문 문틀이 그랬습니다.

사무실 바닥

바닥은 강화마루 소재였습니다. 가구가 오랜 기간 놓여 있던 자리에 눌림이 생겨 있었고, 이동 흔적이 직선으로 남아 있는 구역도 있었습니다. 마루 표면의 눌림이나 압흔은 청소로 없애기 어렵지만, 표면에 남아 있는 오염 자국과 굳은 먼지는 닦아낼 수 있었습니다. 코너와 걸레받이 경계 부분에 먼지와 이물질이 쌓여 있어서 꼼꼼하게 처리했습니다. 책상과 가구가 없는 상태이니 바닥 전면을 빠짐없이 밟아가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싹싹컴퍼니 작업 방식은 이런 이전 청소에서 구역별로 위에서 아래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순서를 잡고 진행하는 게 기본입니다. 창틀과 문틀 같은 상단부를 먼저 정리하고 나서 바닥으로 내려오는 순서를 지키면 위에서 떨어진 먼지가 마지막 바닥 작업에서 한 번에 처리됩니다.

청소현장 탕비실

화장실과 탕비실은 따로 기본 상태를 잡았습니다. 화장실은 변기, 세면대, 타일 주변을 처리했고, 탕비실은 싱크대와 배수구 쪽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작업의 무게 중심은 메인 사무 공간이었고, 화장실과 탕비실은 기본 정리 수준으로 진행했습니다.

오산 사무실처럼 이전 직후 들어가는 청소는 전 입주자의 사용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공간마다 남아 있는 흔적의 양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첫 번째 확인 단계에서 어느 구역에 얼마나 시간을 써야 하는지 대략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현장은 크게 문제되는 오염은 없었고, 누적 먼지와 세부 자국들을 차례로 정리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오면서 빈 공간이 정리된 상태를 마지막으로 확인했습니다. 새 입주자가 들어오기 전 공간이 깔끔하게 정리된 채로 넘겨지는 것이 이전 청소의 마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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