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안으로 들어서자 유리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안양 공유오피스였습니다. 개인 부스마다 유리 파티션으로 칸이 나뉘어 있었고, 입구 안쪽 회의실 두 곳도 전면이 유리로 마감된 구조였습니다. 아직 멤버들이 들어오기 전이었지만 파티션 곳곳에 손자국과 팜 프린트가 빼곡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눈높이 아래쪽 구간이 특히 심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서 유리를 잡거나 기대는 습관이 반복된 흔적 같았습니다.
바닥은 입구에서 안쪽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출입이 반복되면서 생긴 먼지와 마찰 흔적이 입구 타일 위에 옅게 번져 있었습니다. 오픈 좌석 구간에는 롤링 의자 바퀴 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었습니다. 공유오피스 특성상 여러 사람이 번갈아 사용하는 자리들이라 의자 이동 빈도가 높았던 것 같았습니다.
유리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파티션 전체 면적이 상당했습니다. 세제를 희석한 용액으로 면을 닦아내고 마이크로파이버로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손자국이 많은 구간은 한 번으로 자국이 남아서 두 번 반복했습니다. 작업하다 보니 부스 입구 쪽 파티션 모서리 부근에 손 기름때가 뭉쳐서 굳어 있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따로 한 번 더 처리했습니다.

회의실 유리 중 한 곳에 흰색 잔여물이 있었습니다. 테이프 자국인지 스티커 흔적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일반 세척으로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리무버를 묻혀 반응 시간을 두고 닦아냈습니다. 자국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멀리서 보면 경계가 흐려진 상태까지는 됐습니다.
바닥은 입구 구간부터 진행했습니다. 먼지와 마찰 자국이 쌓인 부분을 세척하고 통로 안쪽으로 이어갔습니다. 오픈 좌석 구간의 바퀴 자국은 표면에 얕게 남은 수준이라 세척 후 어느 정도 옅어졌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서는 전후 차이가 있었지만, 창이 없는 쪽 구간에서는 변화가 덜 보였습니다.

탕비실과 화장실은 간단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파티션 작업이 끝나갈 무렵 첫 번째 멤버가 들어왔습니다. 조용하게 자리를 잡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장비를 정리하면서 파티션 면을 다시 훑어봤습니다. 손자국들이 정리된 상태에서 빛이 반사되는 면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공유오피스는 출입이 잦고 다양한 사람이 공간을 쓰는 특성상 유리 표면 오염이 빠르게 누적됩니다. 싹싹컴퍼니는 이런 공간의 정기 청소를 현장 상태에 맞춰 진행합니다. 보험 가입 업체로 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며, 야간·주말 작업도 현장에 따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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